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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 '20대 총선' 강연…12일 LA 아로마윌셔센터

미국의 역대 대통령 기념관을 둘러보기 위해 미 국무부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이해찬(사진) 전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4시 LA한인타운 아로마윌셔센터 5층에서 강연회와 간담회를 한다.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과 노무현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미국에 온 이 전 총리는 워싱턴DC에 있는 미 국가기록원, 링컨 기념관에 이어 11일부터 4일간 LA에 머물며 닉슨 기념관, 레이건 기념관도 방문할 예정이다. 경남 봉하마을에 세워지는 노무현 기념관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19년 9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일에 맞춰 준공할 계획이며 노무현 센터는 서울 창덕궁 옆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미국 방문단에는 이 전 총리를 포함해 시인 출신 도종환 더민주 의원, 노무현대통령기념시설건립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유시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등 노무현재단 이사진들도 함께 했다. 12일 노무현 기념관과 노무현 센터 건립추진 상황을 보고하는 LA동포 간담회에 앞서 이 전 총리가 '20대 총선 평가와 정권교체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 전 총리는 "20대 총선은 이른바 '분노투표' 현상과 '똑똑한 유권자'의 증가로 지역과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운 평가투표가 이뤄져 집권당 패배, 야권의 과반확보 달성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시민주권시대에 맞는 정치문화를 조성하고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한반도평화라는 시대정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내일을 여는 사람들'의 윤수태씨는 "강연 후에는 간단하게 맥주 한 잔을 하며 한국 정치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볼 수있는 뒤풀이 시간도 마련했다"면서 LA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주소:3680 Wilshire Blvd., LA CA 90010(아로마윌셔센터 5층) ▶문의: [email protected]

2016-06-06

“노무현 센터 건립, 민주주의 발전 이바지”

친노계 핵심인사로 제36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해찬 의원(무소속,세종시)이 워싱턴을 방문해 동포간담회를 열었다. 이 의원은 5일 애난데일 펠리스 식당에서 열린 환영식 겸 동포간담회에서 “깨어있는 시민들이 할 가장 중요할 일은 내년 대선에서 올바른 선택을 통해 정권을 되찾아 오는 일”이라면서 “워싱턴 동포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이해찬 의원은 “해가 갈수록 국민의 참여와 후원금이 늘어나는 대통령 재단은 전 세계적으로 노무현 재단이 유일할 것”이라면서 “재단이 건립하는 노무현 센터, 연수원 등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등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과 함께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도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 홍덕)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를 위해 대한민국이 다시 반듯한 나라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동포들께서 앞으로 당의 발전을 위해 많은 성원과 비판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사람사는세상 워싱턴 소속 회원 및 워싱턴 지역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간담회에는 노무현 재단 소속으로 한국에서 함께 방문한 정영애 노무현재단 이사(전 청와대 인사수석), 이호철 기념시설건립추진단장(재단상임원영위원), 유시춘 추진위원(재단 상임운영위원), 설동일 추진위원, 박선원 재단 기획위원(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전략비서관) 등이 참석, 노무현 기념관 건립 세부 준비상황 등을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방문한 이들은 워싱턴 DC, 뉴욕, LA 등의 각종 대통령기념 시설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

2016-06-06

이해찬 전 총리 워싱턴 방문, 노무현 기념관 건립 준비차

이해찬(사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워싱턴을 방문, 지역동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과 미주희망연대 워싱턴이 주관하는 간담회는 오는 6월 5일(일) 오후 5시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펠리스 식당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식비 포함 20달러.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 이사장은 지난 총선에서 제20대 국회의원으로 세종시에서 당선됐다. 이 이사장은 2018년 완공을 준비하는 김해시 봉하마을의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건립과 서울 종로구 창덕궁 옆에 세워질 ‘노무현 센터’ 건립을 위한 사전 준비로 6월초 부터 중순까지 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미국의 주요 대통령기념관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단은 접시꽃당신으로 유명한 시인 도종환 국회의원(노무현재단 이사) 등 10명으로 꾸려졌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노무현대통령기념관과 노무현센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어떤 내용을 채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미단은 6월 4일 워싱턴에 도착, 6월 6일 까지 머물고 7일 뉴욕으로 떠난다. 간담회를 준비하는 한 관계자는 “노무현을 기억하고 노무현재단을 후원하는 모든 분들을 초청 한다”며 “봉하마을에 세워질 노무현대통령 기념관과 서울에 세워질 센터 건립, 재단 활동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문의: 540-907-6816(사사세), 571-242-6781(희망연대) 박기찬 기자

2016-06-01

“허위의식 내려놓은 당신이 그립습니다”

워싱턴지역 진보단체 연합이 주최한 고 노무현 대통령 7주기 추모제가 21일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있는 윌리암 조 평화 센터에서 열렸다. 함석헌 사상 연구회와 워싱턴 희망나비, 들꽃교회, 미주동포협의회, 미주 희망연대 워싱톤, 워싱턴 시민학교 등 단체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을 함께 보고, 추모의 말을 나눴다. 청중들은 노 전 대통령이 소박한 모습으로 서민들과 소통하는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성공회 워싱턴 한인교회 최상석 신부는 노 전 대통령이 허위의식을 내려놓고 따뜻하게 살아간 분이라고 설명했다. 최 신부는 “그분은 자신에게는 엄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한 분이셨다”며 “노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지금처럼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들꽃교회 양현승 원로목사는 “소통이 아쉬운 지금, 더욱더 노 대통령이 그립다”며 “이별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심정은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양 목사는 “대화와 타협, 관용과 통합, 상대를 인정하고 보듬고 이해하신 분”이라며 “역사에 당신의 온 몸을 던지신 것은 당신만이 할 수 있는 희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중들은 ‘상록수’ 노래를 함께 불렀다. 참석자들은 노 전 대통령의 어록도 나눴다. 어록에는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해야 했다. 권력에 맞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 번 쟁취하는 우리 역사가 이뤄져야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라고 기록됐다. 심재훈 기자

2016-05-23

“아픔 딛고 희망의 미래 만들어야”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7주기를 맞아 이제 우리는 더이상 아픈 과거를 떠올리기보다는 노 대통령께서 꿈꿨던 시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21일 ‘북가주 사람 사는 세상’ 주최로 서니베일 트리니티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역설했다. 7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추모식 행사에서 천 전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현실정치는 물론 ‘비전 2030’으로 미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준비하셨다”며 “진보든 보수든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국민이 주인되는 복지국가의 틀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으며, 이제는 우리가 이 과제를 실현해 나가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 전 대변인은 “개인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묘비에 새겨진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은 정당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며 “노 전 대통령께서 강조하셨던 시민주권이 정부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선 한걸음 물러서 비판과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지지정당에 가입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천 전 대변인은 야권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당, 정의당 등 3당 체제로 나누어진 총선 국면을 평가하며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 천 전 대변인은 “현재 야권의 가장 큰 목표는 정권교체다. 그러기 위해선 단일후보를 내야 하는데 현재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장 현실적 대안은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야권 3당의 통합 경선”이라며 “통합 경선을 하면 야권 단일후보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고 야권 지지자들의 분열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분명히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천 전 대변인은 이날 아직 국민의 당은 합류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사이에선 통합 경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천 전 대변인은 덧붙였다. 천호선씨는 노무현 정부 시절 의전비서관, 국정상황실장과 대변인 등을 지냈으며, 2013년부터 2년간 정의당 대표를 역임했다. 이날 강연에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시·추모 영상 및 공연이 진행됐다.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다과를 함께하며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최정현 기자

2016-05-22

노무현, 당신이 그립습니다…서거 7주기 LA추모행사, 22일 중앙일보 아트홀

그가 그렇게 세상을 떠난 지 벌써 7년이 됐다. 오는 22일 오후 4시 LA중앙일보 내 중앙문화교육센터 아트홀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행사가 열린다. 2009년 5월23일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며 바위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를 떠올리면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를 만난 적도 없고 그의 열렬한 지지자도 아니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민 누구와도 서슴없이 막걸리 한 사발을 나눌 수 있는 대통령이었기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그가 그립다. 견뎌낼 수는 없었던 걸까. 새로 들어선 정권의 서슬퍼런 초창기, 역대 전임 대통령들이 그랬던 것 처럼 모욕도 처벌도 이 악물고 견디며 살아내자신에 대한 후대의 평가를 지켜볼 수는 없었던 걸까. 300여명의 어린 학생들이 침몰하는 배 안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온 국민이 손 놓고 다 함께 지켜봐야했던 세월호 사건 당시 국민들은 다시 한번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렸다. 2007년 12월 사상 최대 규모의 원유가 충남 태안군 만리포 앞바다를 뒤덮었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은 피해지로 내려가 비용 문제를 들먹이는 해양경찰청장을 호통 치며 "지금 당장 일본이든 중국이든 동원할 수 있는 것은 다 동원해서 기름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앞장에 100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은 태안으로 달려가 온 몸이 기름 범벅이 된 채 대한민국 바다를 살리기 위해 하나가 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재임기간을 자평하는 인터뷰에서 취임 후 최악의 날로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로 어린이 20명이 숨진 날을 꼽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 날을 언급할 때면 여전히 눈시울을 붉힌다. 대한민국에도 그런 대통령이 있었다. '내일을 여는 사람들' 주최로 22일 열리는 추모행사에는 한국 노무현재단 후원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사진들을 7가지 테마별로 구성한 사진 전시회와 노무현 대통령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된다. 추도식 후에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가 '못다한 노무현의 꿈, 정치개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추모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은 윤수태 LA카운티 정신보건국 소셜워커는 "가진 거 하나 없이 국민을 '빽' 삼아 대통령이 돼 최고 권력 권위를 깨려 한 대통령이었던 만큼 정치적 이념과 뜻이 달랐다해도 함께 와서 추모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소: 690 Wilshire Pl, LA CA 90005 ▶문의: [email protected] 신복례 기자 [email protected]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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